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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집중 육성 178 억원 투입... 드론 배송·레저·국산화 지원국토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과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부품 국산화 등 3대 분야 중점 추진
인천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선정 섬 특화 배송
공모 신청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5년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드론 부품 국산화 등을 중심으로 드론 기술을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에 더 깊이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78 억원을 지원한다.


택배드론이 자월도에 착륙하는 모습.(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선정 성과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모델을 실증하고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4개 지자체의 섬, 공원, 항만 등 총 50개 지역에서 약 1만635km에 걸쳐 드론 배송이 이뤄졌다.

인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며, 섬 지역에 특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덕적도, 소야도, 자월도 등지에서 생필품, 의료 물품 등을 배송하며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올해 국토부 사업 공모에서는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기존 지자체 14곳의 서비스를 평가해 공공서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인천은 이로써 드론 배송 품목 다양화와 운영 지역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배송과 레저스포츠, 첨단 행정 서비스 지원 확대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는 130억원을 투입해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한다. 기존 참여 지자체는 의료물품 배송과 지역 순찰 등 공공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 품목 다양화와 물류업체와 협력으로 드론 배송의 실질적 발전도 추진된다.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 드론라이트쇼, 드론스포츠 대회 등 지원으로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국산 드론을 활용한 드론 레이싱 대회를 육성하며, 드론축구월드컵(2025년 9월, 전주) 개최를 목표로 국제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첨단 드론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는 3D 모델링과 실시간 영상 제공 등 우수 기술을 혁신 행정 모델로 도입해 지역 공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배송드론과 배송거점 내 드론 이착륙장.(사진제공 인천시)

드론 부품 국산화와 고성능 기체 개발 지원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예산 48 억원으로 드론 부품 국산화를 포함한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모터, 배터리, 통신장치 등 핵심부품 기술 개발뿐 아니라 양산체계 구축에서 완성체 판매까지 연결되는 주기를 지원한다.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 시 최대 3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기술 개발도 주요 과제로 포함된다.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소방·방제용 고중량 탑재 기체, 시설점검과 보안·감시용 고성능 카메라 등이 지원 대상이다.

공모 신청 인천 서구 소재 항공안전기술원에서

공모 신청은 2월 14일까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접수한다. 세부 정보는 드론정보포털과 항공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은 “K-드론 배송, 드론 레저스포츠, 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자체와 드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인천투데이(http://www.incheon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