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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주문 받고 배달무게도 5㎏로 확대…울산 드론배송 고도화

울주군, 국토부 공모 선정돼 올해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울주군, 드론쇼코리아 ‘울주전시관’ 인기몰이

2025년 2월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울산시 울주군이 울주전시관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 현황을 확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주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 9천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사업에 나선다.

지난달 11일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비행승인 및 드론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날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드론 배송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K-드론배송의 상용화 기반을 강화한다.

이미지 확대배달점에서 드론이 배송한 물품 수령하는 이순걸 울주군수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은 먼저 여러 상점에서 물품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5월 말부터는 드론 배송이 가능한 상품 무게를 5㎏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드론 배송서비스와 함께 공공서비스도 병행해 운영한다. 공공서비스로는 삼남·상북 노선에서는 취약지역 순찰과 산불 감시, 서생 노선에서는 해안 취약지역 순찰을 실시한다.

노선별 운영 시간은 삼남·상북 노선의 경우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는 작천정 광장, 달빛·별빛·등억알프스야영장, 울주종합체육센터와 울주종합체육공원·수정경로당이 새로 노선에 추가된다. 단, 간월재는 산불 감시기간을 고려해 5월 이후에 운영한다.

이미지 확대'울산 산불은 드론이 감시한다'

2024년 11월 울산시 울주군이 가을철·봄철 대형 산불 방지대책으로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한다. [울주군 제공]

서생 노선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 노선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명선교(진하 방면), 팔각정,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솔개·송정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송정낚시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드론 배송서비스는 물류 혁신뿐 아니라 주민 편의와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스마트 행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드론 활용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