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드론 배송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는 배곧한울공원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2025.03.07.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비 5억원도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시흥시에 따르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항공안전기술원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2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는 드론 공원 배송 모델을 제안해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시흥시는 관내 배곧 한울 공원에서 배송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는 가운데 배달 거점과 이동 거점을 구축하고,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응모에 앞서 시흥시는 지역 국회의원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 무인 이동체 연구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 드론 교육센터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제안에 나서는 등 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임병택 시장은 “드론 산업은 배송, 레저, 첨단행정서비스는 물론 군사 분야까지 확대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흥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