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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서 'K-드론배송사업' 최종 선정
국비 4억원 확보…교통 오지에 드론 이용한 배송 서비스 본격화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첫 공모사업 관심…6월 신림면서 사업 개시

◇원주시가 오는 6월부터 신림면 황둔리 일원의 캠핑장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음식 배송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강원일보DB>

 

【원주】드론을 활용해 산간오지 캠핑장에 배달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원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원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서 ‘지역레저산업 밀착형 K-드론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지역 내 드론기업인 캣츠(KATS)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공모에 참여,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시와 미래산업진흥원은 K-드론배송사업을 통해 산간 등 교통 오지에서 드론 물류 서비스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에 나서기로 하고 배달음식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신림면 황둔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치킨과 커피, 찐빵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황둔리 일대는 원주를 대표하는 캠핑촌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황둔출장소에 배송거점센터 설치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오는 6월 중 착륙장 시설을 갖춘 황둔리 캠핑장 4곳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컨소시엄 참여업체 인 캣츠가 보유한 드론 2대를 활용하고, 추후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원강수 시장은 “K-드론배송사업을 토대로 원주형 맞춤형 드론 서비스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과 신성장산업 동력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