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달린다!…드론 활용 '이색 훈련' / SBS 8뉴스
〈앵커〉 프로야구 LG는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틈만 나면 도루를 시도하는 발야구로 유명하죠. 요즘 스프링캠프에서도 열심히 발야구를 가다듬고 있는데, 야구장에서 보기 힘든 장비들까지 활용되고 있다네요.
애리조나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LG 스프링캠프장 하늘 위로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달리는 선수들의 주루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루 자세를 잡아주기 위한 장비입니다.
도루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선수들은 센서로 작동하는 초시계 사이를 전력 질주하며 주루 속도도 측정합니다.
[정수성/LG 주루코치 : (드론은) 여러 가지 스포츠에서 활용을 하고 있는데, 도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첫 스타트부터 세 발에서 다섯 발 사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센서로) 시간 체크를 하는 거고요.]
LG는 스프링캠프에선 이례적으로 더블스틸 연습을 비공개로 진행할 정도로 '발야구 준비'에 진심입니다.
'피치 클록'이 도입돼 도루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올 시즌, 2년 만의 우승을 위한 핵심 열쇠가 '발야구'라는 겁니다.
[염경엽/LG 감독 :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건 출루하고 도루거든요. 팬분들도 '어, 도루가 정말 효과적이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률을 최소 75% 이
상으로 올릴 생각으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첫 청백전에서도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선수들은 틈만 나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LG 발야구의 핵심인 신민재는 청백전에서는 이례적으로 도루도 선보였습니다.
시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는 발로 만드는 신바람 야구의 힘으로 다시 한 번 왕조 건설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상담전화
1588-8789.031-411-3219.010-3424-3219
상담시간 : 상담시간 : 평일 AM8:00 ~ PM8:00
교육신청문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