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드론택시·로보택시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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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광명=뉴시스]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설치될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사진=광명시 제공)2025.02.11.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선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대상지로 선정, 로보택시·로보셔틀·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가 도심을 누비는 이동 혁신도시로 조성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업은 크게 모빌리티 서비스와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으로 나뉜다.
우선 시는 도시 내부나 인근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가 자율주행 택시와 셔틀을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로보택시와 로보셔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안에는 캠핑카, 팝업스토어 등 비정기적으로 필요한 차량을 필요에 따라 대여하는 특수목적 차량 대여 서비스, 로봇이 식음료를 배달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도 포함된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 드론 택시 등 작은 항공기를 타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과 인천공항 등 외부 광역거점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모빌리티 인프라도 만든다.
미래형 환승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의 주차와 승하차·환승, 배터리 교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환승센터에는 항공모빌리티가 수직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비행장, 버티포트(Vertiport)와 항공기 정비시설이 들어서고,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구축된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도 만든다. 큐알(QR) 표지판,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해 자율주행 차량이 현 위치와 도로 정보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 인프라다.
자율주행 전용 환승·대기 공간(플렉스 존, Flex Zone)을 만들어 이용객이 자율주행 택시나 셔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빌리티 특화도시의 핵심, 디지털 교통운영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차량과 도로에 설치된 각종 설치물이 정보를 교환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1월 국토부,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수행자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명시와 시흥시는 물론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교통안전공단(TS)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빌리티 특화도시 계획을 듣고 보완점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광명시는 이날 용역 결과와 의견을 수렴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계획을 완성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도시공간과 이동 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스마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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