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설 연휴 교통정체 드론으로 막아
포천경찰서 관계자들이 드론을 시운전하고 있다. 2025.2.2 /포천경찰서 제공
“명절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입체적 교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포천경찰서가 한파와 폭설이 겹친 이번 설 연휴 기간 일선 경찰서에선 처음으로 드론을 띄워 도로 위 차량 흐름을 관리해 자칫 심각할 뻔한 교통정체를 피했다.
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진 24일과 28일, 30일 사흘에 걸쳐 포천시내 주요 도로에 드론을 띄워 교통정보를 수집했다.
드론은 포천시의 협조로 비행금지 구역을 피해 도로 반경 3㎞ 구간의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경찰은 수집된 교통정보를 토대로 필요한 구간에 근무자를 신속히 배치해 차량 흐름을 관리했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등 평소 정체가 잦은 구간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드론으로 파악된 정체 구간에는 신속 대응팀인 ‘교통싸이카(순마)’를 출동시켰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장애가 발생해 교통정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경찰의 신속 대응으로 포천시내에선 큰 정체를 피할 수 있었다.
이 기간 43번 국도 신북 구간에서 신고되지 않은 연쇄 추돌사고를 드론으로 확인,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사고를 재빨리 수습하면서 큰 혼란을 막기도 했다.
이병우 서장은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 불편함을 빠른 대응으로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설 연휴뿐 아니라 항상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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