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 골판지 드론에 투하형 드론도 도입…“자폭 드론은 추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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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드론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에 안 잡히는 골판지 드론, 폭발물을 정확히 떨어뜨리는 투하형 드론을 도입하고, 자폭 드론은 추가로 더 사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러시아군 전차 위치를 확인한 우크라이나군 드론에서 폭탄 한 발이 전차 위로 투하됩니다.
이번에는 참호에 숨어있던 러시아 병력이 식별되고, 드론에서 투하된 수류탄이 교통호 사이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군 당국이 투하형 드론으로 불리는 드론 폭탄 수백 대를 내년 초쯤 구입해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투하형 드론으로 포탄뿐 아니라 수류탄이나 고폭탄 등 각종 폭발물을 전차 해치에 꽂을 정도로 정확한 원점 타격 가능하다"며 "작고 가볍지만 공세적 운용이 가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달 중에 이른바 '골판지 드론'으로 불리는 종이 드론 100여 대도 도입합니다.
대당 300만 원 전후인 골판지 드론은 다른 소재의 드론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종이 소재인만큼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아 가성비 스텔스 무인기로도 불립니다.
군은 정찰용으로 우선 운용하고 추후 자폭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최대의 장점은 일단 가성비일 것이고요. 공간적 또는 시간적 ·지리적 제한 없이 군이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무기체계시스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군은 지난 10월 폴란드와 처음 계약한 약 200대 물량의 자폭 드론에 더해 국내 구입 방식으로 조기에 수백 대의 자폭 드론을 추가 계약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한의 골판지 드론 추정 기체가 포착되거나 자폭형 무인기가 승용차를 공격하는 장면이 공개되는 등 소형 무인기로 저비용·저피탐, 대량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우리 군도 유사한 방식과 크기의 공격형 드론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우크라이나 국방부·SYPAQ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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