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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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펼쳐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도가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 사업 컨소시엄사인 나르마, 쿼터니언 등 20여 명과 협력해 황우치 해안 일대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 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마라도 동측 절벽구간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선박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 쓰레기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드론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km2) 지정(’21. 2 ~ ’25. 6)과 우수지자체 선정 등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해 감낭오름, 사계리해안 체육공원, 산방산, 북촌방파제, 삿갓오름, 하도굴동포구 지점에서 600m 상공까지 기상환경을 분석했다.
대규모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드론이 투입됐다. 7시간 이상 장기체공이 가능한 유선드론으로 자치경찰 등과 협업해 총 8회에 걸쳐 실시간 드론통합 안전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누계 10만 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행사에서 무재해 달성과 함께 관리인력 절감으로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드론이 투입되어 안전관리에 활용한 주요행사는 제주 워터밤, 성산조개바당축제, JDFF(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차없는 거리 걷기대회, 서귀포 칠십리축제, 제주 마축제, 감귤박람회 등이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 내 드론배송센터에서 공공용 드론 현황 파악 및 구동부(모터, ESC, 블레이드)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드론 비행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제주지방항공청과 협업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드론 운용 기반도 강화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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