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치킨 시키신 분~" 도서 지역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

조회 : 2  2024-09-02 플라이존드론교육원


[앵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음식이든 물품이든 주문하면 편한 시간에 배달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섬마을 주민들은 그런 편리함을 누리기 힘듭니다.

이런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 배송 시범 사업이 선보였는데요,

과연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남 여수 사례를  송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꼼꼼히 포장한 음식을 메단 드론이 하늘로 높이 날아오릅니다.

바다를 건너 향한 곳은 출발지에서 약 7km 떨어진 여수 화정면의 한 섬.

주민 70여 명이 거주하는 상화도입니다.

출발한 지 15분 만에 드론이 보이자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손뼉을 치며 환호합니다.


[여수 섬 드론 배송 권역 / 여수시 제공]
배송 물품은 치킨과 탕수육으로, 온기가 남아 있는 외부 음식을 마주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소스니까 뜨끈뜨끈해!" ]

[김흔이 / 여수 상화도 주민: "여수 식당에서 시키면 나오잖아, 그거랑 똑같지! 소원 풀었다니까…(살다 보니까 별일이 다 생긴다니까…)"]

최근 여수 섬 지역 9곳에는 드론 배송이 시범 도입됐습니다.

일부 섬의 경우, 그동안 외부 음식을 먹으려면 1시간 이상 배를 타야 했지만 드론을 이용하면15분 만에 받아볼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감이 큽니다.

[안성숙 / 상화도 이장: "여기는 점방조차도 없는 낙후된 섬입니다. 예를 들어서 '통닭이 먹고 싶다' 하면 먹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먹지를 못해요. 저희들한테는 유용하게 사용될 드론 배송일 것 같아요."]

섬 지역 드론 배송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킨이나 빵 등 음식부터 세제와 같은 생활 물품까지 5kg 이내면 주문이 가능합니다.

배송비는 시범 운영 기간 여수시가 부담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드론 배송은 기존 시범 운영과 차이가 있습니다.

배송 안전 관리 기준 등이 모호했던 기존과 달리 정부가 구체화한 세부 기준이 적용된 겁니다.

또, 드론에 비행경로를 입력해 배송지까지 보내는 자동 주행 방식이 도입되면서 상용화에 성큼 다가갔습니다.

여수시는  내년 공모 사업에 한번 더 도전해 배송 무게와 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실증 연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노정현 / 여수시 신산업팀장: "내년이 되면 더 고중량, 장거리로 많은 횟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편리함으로 섬 주민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드론 배송.

높은 배송비와 기상 악화로 인한 통신상 오류 해결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일상 속에 자리 잡기 위한 고민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tv 뉴스, 송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윤민

출처 : LG헬로비전(http://news.lghellovis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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